242 장

나는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 몰랐지만, 안몽어가 말하려다 말았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보았다. 하지만 안몽어와 그녀의 당형과 당형수 앞에서 물어보기가 민망했다.

안대해는 분명히 동추옥과 안몽어 두 사람이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. 그는 미간을 살짝 찌푸린 후 동추옥에게 말했다. "추옥아, 그런 이야기는 하지 말자. 나는 몽어의 어려움을 알고 있어. 앞으로 이 일은 더 이상 언급하지 말자. 장홍, 몽어야, 먼저 집으로 들어가자. 그런데 너희 점심 먹었니?"

안몽어와 내가 집에서 나올 때 원래 계획은 ...